[호주워홀]첫 이사,두번째 쉐어하우스(호주에서 집 구할때 중요한것들!)

오랜만에 블로그 적는 기분..!

호주 와서 3개월을 정 붙이고 살던 첫 집을 떠나왔어요!

이상하게 기분 묘하고 눈물 날 것 같았지만 

오바인걸 알기에 쿨하게 떠나왔죠

 

하늘 보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최고의 집이었던 곳이었어요

이런저런 걸 하다가도 틈만 나면 나가서

하늘도 보구 별도 보던 테라스가 있던 이 집을 나가게 된 이유는 

딱! 두 가지였어요

첫 번째, 바퀴벌레가 나온다ㅜㅜ

두 번째, 쉐어생들이 다 떠난다

 

(극혐 주의)

두둥,,,,,,,,,,,,,,,,,,,,,,,,,,,,,,,,,,

 

첫 번째 이유인!!!!!!! 저기 까만 거 저게 바퀴벌레예요

저렇게만 봐도 진짜 큰데 실제로는 주먹만 해요ㅠ_ㅠ

대부분 그렇겠지만 심하게 벌레 싫어해서 

심지어 한국에서는 모기도 못 잡아서 방생하던 나로서는 도저히 감당 안 되는 벌레

나갈 때 보니 방충망의 문제였더라구요

아무튼 3개월 동안 3번 나왔어요

2번은 성연이가 잡아줬는데

3번째 때는 이제 쫌 제가 잡아보래서 결국 난리부르스 치면서 잡고 나선 

한층 성장한 느낌이었어요.

그러고 그날 밤, 다른 집 계약했습니닷

 

 

두 번째 이유 !!!!요로코롬 쉐어생이 매주 돌아가면서 청소도 하고

인증샷도 찍고 얘기도 하고 같은 쉐어생들과 나름 정들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워홀러들이 떠나가면서 

강하게 부여잡고 있던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결국 이러다가 제가 한국으로 돌아갈까 봐 

존버단이 살고 있는 집으로 떠났씁니다.

 

 

마지막으로 집 대청소를 하구 집 열쇠를 이렇게 넣어

마스터에게 사진 찍어보내구 

보증금을 돌려받았어요ㅎㅎㅎㅎ

 

첫 집에서의 마지막 셀카

안녕 보로니아

 

호주는 이름 없는 아파트가 많은가요?

제가 살던 곳은 스테이션 스트릿에 있는 아파트였는데 

아파트 이름은 없고 동 이름만 있었어요

잘 있어 이름 없던 아파트야

 

 

새로 옮긴 내 방! 아니고 우리 방!

같이 살던 룸메도 데리구왔어요ㅋㅋㅋㅋㅋㅋ

원래는 2인실이기 때문에 꼬셔서 함께 왔어요

엄청 큰 침대라서 끝과 끝에 누워서 자다가

너무 붙어있는 기분에 깼다가 깜짝 놀라서 호다닥 

끝으로 간 적 있는데 성연이가 서운했다고 해서 

쬐끔 미안했어여

 

이사 온 첫날 !

허우 이삿짐 싸는 것도 그렇지만 

풀고 정리하는 게 참 보통일이 아니에여

 

 

이삿짐 정리를 다하고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서

같이 사는 쉐어생들이랑 배달 시켜먹었던 곳이에요 !

저렇게해서 59불밖에 안했던것같아요

 

 

새로 온 집에서 보이는 뷰 !

여기도 아주 장난아니에여 

호주 하늘 짱 !쩰조아

호주에서 쉐어하우스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들을 추려보자면 

1. 트레인역과 5분정도 거리가 좋은것같아요

(너무 가까우면 새벽에 끼야악-----끽!!!!!!!!!!!!!!!!!!!!!!!!!!소리에 아침마다 헛웃음나올수있어요)

2.방음 잘되는지(방음 안되는 곳은 옆집 가래뱉는 소리가 들리거나 ,새들의 지저귐을 들을수도있어요

제가 살던집은 쥬라기공원에 있었습니다.)

3.바퀴벌레 나오는 집인지(진짜 중요!!!)

4.화장실을 몇 명이서 공동 사용하는지(닭장쉐어ㄴㄴ해)

5.제공되는 것이 무엇인지(보통 주방세제,세제,쌀 제공)

6.집분위기 어떤지(각자 추구하는 집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전 친하게 지내는게 좋아요)

7. 마룻바닥인지 카페트인지(호주집들을 카페트가 바닥에 아예 깔려있는 경우가있더라구요

제가 이사온 집은 거실은 대리석이고 방은 카펫이라서 호흡기가 예민하면 

힘들수도있을것 같아요 !)

8. 모두 좋은 집 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