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구두구 !워홀 첫 날 🤭인천-시드니 아시아나항공(콴타스) 직항후기

대망의 워킹홀리데이 D-day !!

온지 28일정도는 되어야 첫날 블로그 쓸 여유가 생기구나

전 콴타스항공을 예약했는데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을 한댔나

그래서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갔어요 !

1월14일 저녁8시출발~15일 아침8시도착했습니당🛬

 

창문에 금간줄 알았더니 얼어서 그런거였음

기내식 첫 끼(쌈밥)

 

네네 마지막까지 한식의 끈을 놓지않았구요 

쌈밥 넘나리 내 스타일이었어요😋

 

기대식 두번째(죽)

 

죽은 내리기 2시간전쯤 먹었는데 잠을 거의 한시간도 못 자서 체할까봐 반정도는 남겼어요 

맛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까워요. 내 죽

 

 

이거 영화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목 아래로는 전신이 마비된 돈많은 백인과 그를 도와주는 도우미로 취직한 가난한 흑인의 스토리인데요

원작이 아마 영국꺼였나? 그걸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요

이거는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영화고 역시 재밌게 봤어요 가볍게 보기좋은 영화입니닷 추처언

 

비행기 후기에 이런거 찍던데 

 

제 키가 165인데 약간 남을 정도의 좌석 넓이었어요💺
180이상 덩치 큰 분들은 조금 꽉 낄 너낌.
물론 이코노미

10시간이상의 비행이다보니 맥주가 너무 땡겼지만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기 전날부터 술을 마시면 너무 긴장 내려놓을까봐 일부러 주스만 마셨는데 

몇 캔 마시고 그냥 푹 잘걸 그랬어요ㅠㅠ잠안오니 괜한 잡생각들과 가족과 남친,친구들 생각으로 가득찼었어요

 

 

공항 내려서는 긴장하느라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는데 입국 신고서에 약물있습니까?에 예를 체크해서 그것때문에 

사람들이 가는 줄말고 다른 줄로 가서 비상약 몇종류 있다고만 말씀드렸더니 ok go 해서 바로 나왔어요

OPTUS에서 유심칩 3개월짜리 80달러주고 사고 오팔카드 사서 40달러 충전해서 나갔습니다 !

 

시드니 시내로 나가는 버스 타는곳

 

시드니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법은 트레인,셔틀버스,택시,버스+트레인 다양한데요

짐이 많아서 트레인이나 택시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고생하기로 마음먹고 온거 제일 고생스럽지만 단돈3달러면 시내로 갈수있는 버스+트레인환승을 이용해보았습니다 다른 교통수단은 15분정도면 시내를 간다고하던데 ,본다이 정션 방향인 400번버스는 참 가끔씩 오더라구욥

그래서 기다리고 MASCOT역 내려서 MUSEUM역으로 환승해서 도착하니 1시간반정도 걸렸어요

그래도 하루의 힘듦을 한번에 쏟아낸 느낌이라서 기분이 좋았어요

 

이 호텔까지의 여정이 아주..

 

전 원래 더포드 시드니라는 백팩커스를 두달전에 예약해놨더랬죠

아고다에 등록해놓았던 카드를 분실해서 새로 만든 카드를 업데이트해두었는데 백팩커스에서 그냥 제 예약을 취소했나보더라구요 ? 💦그리고 풀북이라고 하시길래....동공지진을 감추고 오,,오케이 일단 오케이하구 

앉아서 주변 호텔을 겁나 찾았습니다👀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여기! 5일에 30만원정도 했었어요 !

30KG캐리어와 짐을 마구 넣어논 백팩과 크로스백을 다시 들고 20분 오르락내리락하며 땀을 뻘뻘 흘렸어요 

 

 

12시쯤 호텔 도착하니 체크인이 2시라고 해서 기다려야하는데 더이상 걸을 수가 없었어요

호텔 안에 있는 카페에서 첫 끼를 콜라와 토스트로 소소하게 해결했답니다 냠냠

호주에서의 첫 끼가 뭐가 될지 기대하고있었는데 그저 배를 채우고있는것만으로도 감사했어요

 

 

다행히 1시에 방이 준비됐다고 배려해주셔서 얼른 들어갔어요

들어가자마자 8인실 혼성 백팩커스가 취소된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여기선 더우면 발가벗고 돌아다녀도 괜찮잖아요 ?

 

 

샤워가 시급했기에 기쁜 마음으로 화장실 인증샷 찍어놓구, 이거 근데 모자이크를 어떻게하는거지?

표정이 안좋지만 나름 '숙소 무사히 도착하기'라는 첫 미션을 끝내서 행복했어요ㅎㅎㅎ

 

 

씻고 나와서 해지기 전에 서둘러 뭐라도 하려고 나왔어요

저때의 시간이 오후3시쯤이었는데 커먼웰스뱅크에 미리 온라인 개설해놓은 체크카드를 찾으러 가야되서 25분정도를 또 걸어갔어요 열씨미 !🏃🏻‍♀️

3시반에 도착했는데 4시에 문닫아서 내일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요ㅜㅜ

당황하지않고 오페라하우스를 구경하러갔어요 !

 

하버브릿지 보이고

오페라하우스가 하얀색일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누런색,때탄 색이었슴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혼자 해외에 나온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외로움을 타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초큼 외롭고 쓸쓸한 기분이 들었어요😿

제 첫 오페라하우스와의 만남은 요렇게 사진 몇장찍고 버스킹하는거 멍때리면서 30분쯤 보고 끝났슴다

해질까봐 무서워서 얼른 숙소로 돌아가면서 호주 대형마켓들 중의 하나인 COLES에서 여러가지를 장봤어요

 

 

7시쯤 되서 도착했어요

‘휴 다행이다 !해 지기전에 무사히 도착했구만 히히’ 혼자 뿌듯해했었는데

그날 해가 9시에 졌어요

호주의 봄은 어둠이 늦게 온다는걸 알게된 첫 날이에요🌞 

 

 

다시한번 씻고 장 봐온 여러 음식들을 세팅해두고 요즘 빠져서 보는 중인

넷플릭스 오렌지 이즈 더 뉴블랙을 보는데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는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내일 면접보러 가기때문에 요렇게 때우고 10시쯤 잠들었어요

이렇게 워홀이 시작되는구나 !🌱